특히 장남인 재국 씨가 갖고있는 출판사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페이퍼컴퍼니의 주소와 일치된 곳인데, 비자금 연결 고리라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남 재국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시공사 주변입니다.
오른편과 뒤편 주차장 일부, 그 뒤 건물 등 인근 건물과 토지가 전재국 명의로 돼 있습니다.
연매출 400억 원이 넘는 출판사는 10여 개의 계열사도 거느리고 있습니다.
32살 1,000만 원으로 시작한 출판사의 현재 모습입니다.
비약적인 발전 원동력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
▶ 인터뷰(☎) : 출판업계 관계자
- "(과거 다른 출판사들은) 관례상 저작권을 안 주고 출판사가 책들을 냈었는데, 시공사는 정식 계약을 해서…."
재국 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아버지의 비자금과 관련돼 있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뉴스타파 대표
- "(페이퍼컴퍼니의) 단독 등기이사로 등재된 전재국이 주소가 서울 서초동…. 이 주소지는 전 씨가 대표로 있는 시공사 본사 주소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미 시공사 측도 재국 씨의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어제 자신의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해명자료를 냈던 재국 씨는 현재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시공사 관계자
- "(대표님은 왔다갔다 자주 하세요?) 네. (지금은 안에 계세요?) 안 계시죠."
재국 씨의 출판사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연결고리로 의심을 받으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