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하면 가뜩이나 취약한 국내 어업 생산 기반이 붕괴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문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관측센터장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3~2017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농림수산식품분야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주 센터장은 수협 등의 기존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갈치와 고등어, 조기, 꽃게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많이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기반이나 관련 산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
주 센터장은 공급량 증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촌 지역사회 공동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유통연구부 황의식 부장은 농산물 유통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도매시장 거래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