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많이 빠진 사람 뇌질환 위험 최대 4배"

치아가 많이 빠진 사람이 뇌병변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처음 나왔습니다.
석승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팀이 뇌졸중과 치매가 없는 50대 이상을 관찰한 결과 이가 11개 이상 빠진 사람은 5개 미만 빠진 사람보다 무증상뇌경색 등의 뇌병변이 발생할 위험도가 4.2배나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치아가 빠지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만성치주염에서 시작된 염증이 동맥경화 등의 혈관변화를 일으키고, 이게 결국 혈관을 막아 뇌졸중이나 치매 등으로 이어진다는 그동안의 가설을 입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