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호빵이나 내복, 코드와 같은 제품들의 판매량이 차츰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서울 시내에 있는 한 편의점.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와 김이 모락모락나는 호빵을 받아 듭니다.
코를 간지럽히는 고소한 팥고물 냄새가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 유승록 / 초등학생
-"날씨가 추워지니까 호빵 생각이 나서 친구랑 같이 호빵 먹으러 왔어요."
서울 명동 거리에는 한층 쌀쌀해진 날씨에 투툼한 코트를 입거나 목도리를 두른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의류 매장에도 벨벳이나 롱 자켓 등 비교적 초겨울 옷을 찾는 고객들이 지난주부터 크게 늘었습니다.
쌀쌀한 날씨가 반갑기는 속옷 업체들도 마찬가지.
새벽이면 10도까지 떨어지는 날씨에 내복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한의수 / 트라이브랜드 기획팀장
-"내복은 추워야 잘 팔리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추워지기 시작한 이번주에는 지난주보다 10% 이상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초가을까지 계속되던 늦더위가 물러간 요즘, 추워야 잘 팔리는 상품들이 이제야 제 빛을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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