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에 신경 쓰지 않아도 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꿈의 자동차'가 이제는 현실이 됐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주차' 버튼을 클릭하고 떠나자, 차가 스스로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독일 자동차 업체가 선보인 무인주차기능입니다.
구글은 시동을 켤 때부터 끌 때까지 모든 과정을 차가 알아서 하는 '구글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마한 / 시각장애인
- "구글카는 제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고, 가고 싶은 곳과 가야 할 곳에 갈 수 있는 자유로움을 줬습니다."
미국 네바다주는 '구글카'에 면허를 발급하며 가장 먼저 무인자동차 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내 시판 중인 차에 적용된 기술로는 까다로운 평행주차를 대신해주는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차 앞 뒤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가 장애물을 인식해 핸들을 잡지 않아도 주차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직접 한 번 해보겠습니다."
정속 주행이나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시스템은 일반화된 지 오래입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자동차업체 관계자
- "기존에 개발했던 장치들을 통합해 신차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 기능들은 향후 무인자동차, 무인주행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이면 온전한 무인 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