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여러 차례 방북이 무산됐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공단에 들어가는 오는 10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공단 가동 정상화의 관건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방북을 눈앞에 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표정에서 기대감이 엿보입니다.
남북이 후속 실무회담을 갖는 모레(10일), 기업인들도 3개월 만에 개성공단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유창근 /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 "7월 6일 진행된 실무회담의 결과를 환영하며 4대 합의사항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7월 10일 후속회담에서 신속한 개성공단의 재가동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꼬일 대로 꼬인 개성공단 문제는 단 며칠 안에 해결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양측의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시피 모레(10일) 후속 실무회담에서는 재발 방지책부터 쟁점이 될 전망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남북관계가 잘 성사가 되려면 상식과 국제적 규범에 맞는 합의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만…."
가동 재개를 서두르기보다는 개성공단이 안보상황에 휘둘리지 않도록 남북이 재발 방지를 위해 얼마나 구속력 있는 합의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