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처음으로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기업 가치의 극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김원규 사장은 9일 오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회사의 모든 조직이 강하게 뭉치는 'One company'(하나의 회사)가 되어 변화와 위기를 하나 된 힘으로 이겨내고 증권업을 선도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단료투천'(簞醪投川)의 마음가짐으로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단료투천은 전쟁 중에 부하들과 귀한 막걸리를 함께 하려고 강물에 풀어 다 같이 마셨던 장수의 고사성어로 힘든 상황에서도 동료와 함께하려는 마음을 뜻합니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이 지켜나갈 세 가지 가치로 고객, 기업, 직원의 가치 극대화를 꼽았으며 시장의 선택을 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사업모델, 조직과 인사 분야의
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와 애사심 및 책임감을 갖춘 회사 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당부했습니다.
김원규 사장은 1960년생으로 대구상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5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 퇴직연금그룹장, WM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