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음성LTE서비스가 국내시장에 소개된 지 10개월이 지났는데요.
통신사들은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속내는 달라 보입니다.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LTE신세계'를 열겠다며 앞다퉈 음성LTE 서비스를 선보였던 이통3사.
차세대 통신이라며 음성LTE서비스를 출시한지 일년 가까이 돼가지만, 활성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간 통신사들은 저마다 자기주장을 내세우면서 음성LTE서비스의 연동을 미루는 등 활성화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문제가 됐던 이통3사간 상호 데이터망 접속료와 연동방식 단일화도 어느정도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음성LTE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데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데이터 서비스는 LTE망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3G서비스로 전환되지만 음성LTE는 서비스가 끊어집니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전국에 LTE망을 세웠다고 강조했지만, 아직 음영지역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라며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업계
- "LTE를 하는 목적중에 하나가 고객들에게 더 빠른 서비스 더 좋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음성LTE를 3사 연동을 하게되면 커버리지가 들통이 나는거야 할 수 있는데 안하고 있는거잖아요. 3사가…"
따라서 LTE 기지국이 더 촘촘해지기 전까지는 음성LTE서비스가 표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