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이면 새콤달콤한 자두와 살구가 제철이죠.
이 두 가지 과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새로운 과일이 개발됐습니다.
'풀럼코트'라는건데, 빠르면 2~3년 안에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한 과수 밭.
촉촉하게 젖은 열매들이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언뜻 보면 살구 같아 보이지만, 자두와 살구를 교배해 만든 신품종, 이른바 '플럼코트'입니다.
▶ 인터뷰 : 남은영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플럼코트는 겉으로 보시기에는 살구와 많이 닮았지만 드시면 살구와 자두향을 같이 느낄 수 있고요."
크기는 살구보다 크고 당도도 높은 게 장점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일반 살구는 표면이 깨지거나 당도가 낮아질 수 있는데 플럼코트는 그럴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당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해 봤습니다.
흑설탕을 물에 타 비교해봤더니 실제로 설탕물보다 당도가 높았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플럼코트의 농가 보급을 확대해 이르면 2015년쯤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