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충돌 사고를 보시면서 과연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비상착륙 상황 때 안전한 탈출법을 최인제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비상용 슬라이드가 펼쳐지고, 승객들이 잇따라 탈출합니다.
소방 구조대가 출동하자 항공기 뒤편으로도 승객들이 여객기에서 빠져나옵니다.
여객기가 활주로에 충돌하고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건 승무원의 헌신적인 구조활동과 함께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사고에 직면했을 때 안전하게 탈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저희 비행기는 비상착륙할 예정입니다. 모두 충격방지 자세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상착륙 상황 땐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양팔을 앞좌석에 올려놓은 다음 최대한 머리를 숙여야 합니다."
특히 비행기에서 탈출할 때 짐을 챙겨나가는 것은 금물입니다.
▶ 인터뷰 : 유정숙 / 정화예술대 항공서비스과 교수
- "여성분은 슬라이드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하이힐을 벗어주시고, 그 외 승객분은 짐을 반드시 두고 내리시길…."
항상 비행기에 탈 땐 자신의 좌석이 비상구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이착륙 전 안내방송에 집중해야 하고, 가급적 탑승 중에 술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