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오늘(19일) 600명에 달하는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방북해 공단 내 물자를 가지고 내려옵니다.
지난 12일 물자 반출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방북인데요.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오늘(19일)은 개성공단 물자 반출 7일째인데요, 이른 아침부터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차량의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19일)은 136개 기업에서 모두 597명이 방북하는데요.
오늘(19일) 방북 인원은 개성공단 물자 반출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또 차량도 400대 넘게 동원됩니다.
오늘(19일)은 방북하는 인원과 차량이 많아, 입경과 출경이 한 시간 간격을 두고 1,2차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어제(18일) 반출된 제품과 설비, 원부자재는 859톤인데요, 오늘(19일)은 이보다 더 많은 물자가 반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 엿새 동안은 업종별로 날짜를 나눠 개성공단을 방문했는데요.
오늘(19일)은 업종 제한이 없고, 또 공단에 한 번 더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기업인들이 대거 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 회담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기업인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남북이 합의한 반출 기한인 내일(20일)도 개성공단에 들어가 가능한 많은 물자를 가지고 내려온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