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나 태풍 그리고 휴가철일 때면 실수로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고장 여부를 확인한다고 바로 전원을 켜면 안 된다고 하는데요,
김수형 기자가 올바른 대처법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장마철 폭우와 머지않아 다가올 태풍.
곳곳이 물 천지입니다.
서 씨는 최근 빗속에서 전화를 받고 차 문을 열다 스마트폰을 물웅덩이에 빠뜨렸습니다.
▶ 인터뷰 : 서 모 씨 / 휴대폰 침수 피해자
- "손이 부자연스러우니까. 그러다가 스마트폰이 이렇게 떨어진 거죠. 마침 물웅덩이가 있어서."
이처럼 휴대전화가 물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일단 배터리를 분해해 전원이 켜지는 것을 원천 차단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최지훈 / 휴대전화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전기가 통하게 되면 서로 연결되면 안 되는 부품들이 물로써 전기가 통해서 그 회로가 타버리는 경우가 좀 많습니다."
서비스센터 이용이 늦어지는 상황인 경우 수건에 올려 그늘에 천천히 말려야지 뜨거운 곳이나 드라이기를 이용하면 오히려 망가질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나 음식물에 빠졌다면 오히려 맑은 수돗물에 헹궈 부식을 촉진하는 소금기를 빼는 게 좋습니다.
해수욕장 등 물가로 휴가 간다면 2만 원 안팎인 방수커버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손영석 / 수중스포츠제품매장 매니저
- "(방수커버가) 비수기 대비해서 1.5배 수요가 증가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나노입자 코팅을 하면 생활 방수가 가능해져 여름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