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문제보다는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고려했다는게 금통위원들의 입장입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금통위원들은 집값보다 경기 위축을 우려하면서 금리를 동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콜금리는 석달째 같은 수준인 연 4.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한국은행이 부동산 보다 전체적인 균형 을 선택했습니다."
섣부른 금리 인상은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기 때문입니다.
임동수 기자
-"분명 금리 인상은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위축시킬것이란 우려때문에 동결 카드를 선택한것입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며 통화당국도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또 한국은행이 어떤 정책을 펴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미시적 정책 조정의 길을 열어뒀습니다.
단, 부동산 담보 대출 총량 규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담보대출 총량규제는 시장 메커니즘에 맞지 않아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시장에만 맡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시장 경제에 기초를 두고 시장에 맡겨놓을때 큰일 나겠다는 판단이 들때 움직이겠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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