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 휴가철에 많이 팔리는 가전은 어떤 게 있을까요?
디지털 카메라와 차량용품이 예상대로 많이 팔렸는데 생각지도 못한 체중계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기만 해도 시원한 수영장.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휴가지는 자신의 몸매를 뽐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체중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이를 반영한 듯 휴가를 앞두고 인기를 끈 가전제품은 의외로 체중계였습니다.
특히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달 새 15%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영 / 경기 수원시
-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까 노출도 많고, 그러니까 몸매 관리도 신경 쓰게 되고요."
휴가지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디지털 카메라를 새로 장만하는 소비자도 많았습니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집을 오래 비우는 것을 염려한 사람들로 디지털 도어락, 휴대하기 편리한 전기면도기도 인기를 끄는 휴가철 아이템입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가전매장 전문상담원
- "혼수상품이 많이 나가는 봄과 가을철에 비해서 여름철에는 피서용품인 디지털 카메라 또는 차량용 상품이 많이 나가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휴가를 떠날 땐 냉장고를 제외한 집안 가전제품은 전원을 뽑고 정수기의 물은 빼놓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