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불황에 '알뜰 소비족'이 늘면서 작고 절약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경제성을 고려한 '소형'의 인기는 자동차 시장의 판도도 바꾸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형화 바람은 일반 상품시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에도 불고 있습니다.
과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소형 SUV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차량 가격은 물론, 연비와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한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겁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SUV는 오히려 16.3% 증가했고, 이 가운데 소형 SUV는 45%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머니국
- "한 자동차회사의 신차 발표회장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SUV 열풍을 타고 잇따라 SUV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엔 소형 SUV를 출시했습니다. "
올해 현대자동차의 투싼ix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이 출시된 데 이어 쌍용자동차도 2년 반 만에 코란도C를 출시하며 소형SUV 인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송영한 /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
- "당초 연간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수입차업체들이 해오던 운전교육 마케팅까지 제공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열풍에 합리적인 소비까지 더한 '소형SUV' 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