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상 최대의 전력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도 이를 절전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늘(12일) 오전 400여 회원사에 긴급 절전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무더위로 인해 전력수요가 폭증해 전력 대란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주초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기존의 대책을 보다 더 강화한 절전비상체제를 마련해달라고 긴급히 요청했습니다.
피크타임 냉방기 가동 자제, 불필요한 조명 소등, 설비전원 차단과 공회전 방지, 불필요한 사무기기 차단, 승강기 운행 대수 축소 등입니다.
앞서 기업들은 휴가를 분산하고 복장도 간소화하는 등의 절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대책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삼성그룹은 이번 달 피크시간대에 사업장별로 3~20% 절전을 추진하고, LG그룹은 전사 에너지 태스크'를 가동해 에너지 절감에 나섰습니다.
SK그룹은 일부 계열
포스코는 아예 전기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고강도 에너지 절감에 나섰고, 롯데백화점은 폐점 뒤 2시간 이후 방범 셔터를 내리고 전 출입문과 옥상문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