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과일 하면 포도나 복숭아 떠올리실 텐데요.
올여름에는 망고 매출이 2배 이상 오르는 등 열대과일이 인기라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와 포도.
올해 장마와 폭염 탓에 가격이 오르면서 찾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대신 망고 같은 열대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지영 / 서울 도곡동
- "태국에 갔을 때 망고를 먹어봤더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한국 와서도 가끔가다 찾게 돼요."
한 대형마트의 포도와 복숭아 매출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든 데 반해 망고 매출은 2배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남미 과일인 아사이베리 등 이색 과일 음료가 잇따라 출시되는가 하면,
커피 위주였던 카페 시장에도 열대 과일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인터뷰 : 홍성신 / 망고식스 가맹점주
- "새로운 트렌드를 찾는 분들도 많고 건강, 미용, 피부 이런 것들도 생각하시기 때문에…."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이 패션후르츠는 전라남도 장흥에서 생산된 겁니다."
여수에서는 애플망고가, 통영에서는 용과가 나는 등 수입에만 의존했던 열대 과일들이 국내에서도 수확되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