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 대표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당초 1순위로 올랐던 후보들이 대거 탈락하고 2순위 후보들이 선임되는 '뒤집기'가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우리카드 사장에 강원(57) 전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에 김병효(57)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자산운용 사장에 박종규(56) 전 유리자산운용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임해 이사회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들 3명은 애초 대추위가 정부에 인사검증을 의뢰할 때 2순위로 올랐던 인물입니다.
또 우리F&I 사장에는 박성목(60)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우리FIS 사장에는 김종완(55) 우리은행 상무가,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 사장에는 최은옥(47) 전 우리PE 본부장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에는 주재성(57)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손자회사인 우리신용정보 사장에는 허종희(57)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이밖에광주은행장 후보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조만간 후보자 면담을 거쳐 낙점할 예정인데 현재 김장학
금호종합금융 대표로 유력한 설상일(58) 우리은행 상무에 대한 인선은 김하중(57)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임기를 마치는 오는 9월께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이순우 회장이 취임한 지 2개월 반 만에 계열사 대표 인사가 일단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