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현직 고위 간부들의 비리로 당혹해하던 국세청이 강도 높은 쇄신안을 내놨습니다.
100대 기업 관계자들과 식사나 골프 등의 사적인 만남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J그룹으로부터 3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
▶ 인터뷰 : 전군표 / 전 국세청장(지난 1일 검찰 소환 당시)
- "(CJ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받은 적 없으십니까?) 검찰 조사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현직 간부들이 잇따라 비리에 연루되자 국세청이 강도 높은 쇄신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들과 100대 기업 임직원들과의 사적인 만남이 전면 금지됩니다.
또, 고위공직자 감찰반이 설치돼 이를 수시로 점검하고, 대기업 세무조사 결과는 국세청 감사관실에서 모두 정밀
▶ 인터뷰 : 김덕중 / 국세청장
- "저부터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대기업 관계자와 사적으로 부적절한 만남을 갖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청의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국민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