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올해와 비슷하거나 투자를 다소 늘리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삼성그룹은 내년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투자규모를 소폭 늘릴 방침입니다.
올해 10조2,400억원을 투자한 삼성전자는 11조원 정도를 투자해 D램 생산능력을 높이고, LCD 7세대 생산라인도 최대 5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 자동차와 제철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섰던 현대자동차그룹은 당분간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에 대비하면서 체코 등 일부 해외공장에 대한 예정된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입니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적극 노리고 있는 SK그룹은 투자를 5~10% 가량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 경기가 불투명하지만, 해외사업에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투자확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화그룹은 내년도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수준에서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두산그룹은 해외사업 확장과 생산기지 이전 등을 위해 투자를 소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는 GS그룹은 인수합병과 아웃소싱 경영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면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클로징 : 김종철 기자 "기업들은 내년도 국내 경기가 환율과 유가, 세계경기, 북핵문제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고,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