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사료 시장이 덩달아 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유명 식품업체들도 앞다퉈 사료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년째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조이람 씨.
사료 하나 고를 때도 꼼꼼히 따져보게 됩니다.
▶ 인터뷰 : 조이람 / 서울 방배동
- "우리 보리는 살도 있고 해서 다이어트 같은 것을 생각해서 사료에 들어간 재료 이런 것 생각해서 고르는 편이에요."
국내 애완동물 산업 규모는 1조 8천억 원으로 사료 시장은 9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수입 브랜드 제품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그런데 최근 들어 국내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애완동물 사료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 첨가물 대신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최고급 사료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국산 사료는 저가 제품 위주였지만, 수입산이 장악하고 있는 고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겁니다.
▶ 인터뷰 : 좌승
-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 부산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원육, 통곡물과 같은 좋은 원료만을 사용했습니다."
유명 식품업체들이 동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