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 상승은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화 설국열차의 한 장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영화에서처럼 꼬리칸에서 엔진칸으로 향하는 계층 상승이 가능할까?
4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커피숍을 차린 35살 정재봉 씨는 부정적인 대답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정재봉 / 커피숍 운영
- "나가는 돈도 많고…. 중상층이나 그 위로 올라간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고요…."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계층상승이 어렵다는 느끼는 것이 과연 30대 정 씨뿐만 일까요? 다른 시민들에게도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정애 / 주부
- "더 떨어질 것 같은데요. 경기도 나빠지고 하는 일도 잘 되지 않아서…."
실제로 우리 국민의 75%는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이 상승하는 걸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개인의 노력이 줄어들고, 따라서 경제적 역동성이 줄어들며 계층갈등이 심화할 우려가…. "
특히 서민들은 주거비와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