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음악 많이 들으시죠?
이 때 듣는 음악이 가수가 바로 옆에서 불러주듯 음질이 좋다면 출퇴근길이 좀 더 즐거울 것 같은데요, 모바일 업계가 실제로 고음질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것에 익숙해진 현대인들.
LG전자는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CD 음질을 뛰어넘는 고음질 재생기능을스마트폰에 세계 처음 장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태 / LG전자 수석연구원
- "(화질에서) HD에서 풀HD로 가면서 사람들이 눈에 대해 즐거움을 많이 찾아…, 귀에 대한 즐거움도 제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유경주 / 경기도 안양시
-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출퇴근시에 음악을 듣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핸드폰에 고음질 음악을 지원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꾸게 됐습니다."
고음질 음악 서비스 경쟁은 한 때 MP3 플레이어로 전세계를 호령했던 국내 기업의 아이디어로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조현왕 / 아이리버 영업팀
- "집에서 하이파이 오디오로만 듣던 음악이 가지고 다니면서 포터블화 할 수 있는 시장이 있다는 것에 착안해서 개발했습니다."
사용자들의 반응이 뜨겁자 LG에 이어 삼성전자도 새롭게 발표한 갤럭시노트3에 고음질 음악 재생 기능을 포함시켰습니다.
이통사들 역시 LTE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 고음질 음악 듣기 서비스를 시작한 상황.
아몰레드, 풀HD 등 화질에 집중했던 모바일 업계가 이제는 음질 경쟁에 한창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