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함영구 기자가 전합니다.
한 대형마트의 정육코너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평소보다 닭고기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은 다소 줄었습니다.
인터뷰 : 최연선 / 롯데마트 정육담당
-"매출이 증가세에 있었는데, 방송 보도 이후에 약간 줄었어요."
생닭뿐 아니라 닭튀김이나 달걀 매출도 주춤거리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함영구 / 기자
-"최근들어 닭고기 관련 매출은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위험성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인터뷰 : 윤경순 / 서울 홍재동
-"우린 어제 닭고기 먹었어요, 삶아서 백숙해서 먹었어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닭고기를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는 정보는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상식으로 통합니다.
인터뷰 : 엄장윤 / 서울 서초동
-"고온에서 익혀 먹으면 큰 문제 없을 것같고, 또 믿고 판매하니까 사는 것이죠."
인터뷰 : 원선애 / 서울 서초동
-"익혀 먹으면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인터뷰 : 김영순 / 서울 홍재동
-"괜찮아요, 끊여먹으면, 균이 다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총리도 잡수시던데.."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로 일부 매장의 경우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곳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으로 업계 충격은 당초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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