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산업인 농업을 단순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제조·가공 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까지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본격화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6차 산업화지구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3∼2017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발전계획에서 6차 산업화로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안전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 맞춤형 농가소득 및 경영 안정, 자조·자립·협력을 통한 농촌 삶의 질 향상, 스마트 농정체계 구축 등 5대 정책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체계적인 농업 6차 산업화 지원을 위해 '6차 산업지구'를 도입하고 올해 안으로 '농촌산업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6차 산업지구는 관련 산업체들이 분산 입지한 산업지구 같은 개념이라며 조세·금융은 물론 필요하다면 병역특례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2017년까지
안전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공급량을 지난해 3조원 규모에서 2017년까지 5조7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곡물자급률을 지난해 23.6%에서 2017년 3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