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상거래가 급증하면서 한우 등 지역특산품까지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선물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모바일 쿠폰'에서 불거졌던 환불 문제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되고 있는데요.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상거래.
이동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다가오는 어머니 생신.
선물 사러 갈 시간이 부족한 딸은 모바일 메신저로 먹음직스러운 한우 세트를 선물로 고릅니다.
친구에게 커피나 케이크 등 가벼운 선물만 보내던 것에서, 이제는 한우와 굴비 등 각 지역의 내로라하는 특산품을 선물로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유통 단계를 크게 줄이면서 가격이 낮아진 것도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강민지 / 모바일메신저업체 대리
- "모바일 쿠폰과는 다르게 취소나 환불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어서 받는 분이나 선물하시는 분들 모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모바일 커머스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바일 상거래는 급증하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아직도 불편을 호소합니다.
한 '모바일 쿠폰' 선물 업체는 기한 내에 쿠폰을 쓰지 못했을 때 환불이 어렵다는 문제점도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모바일 쿠폰에도 환불조건과 환불방법을 자세히 표기하도록 고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숭규 /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과장
- "(상품정보제공) 고시 개정을 통해서 모바일 쿠폰 거래와 관련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함으로써 모바일 상품 거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모바일 상품 거래가 이제는 편리함과 친숙함으로 일상생활이 돼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