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싼 원재료를 구입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 비결이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포스코의 비용절감 효과는 지난 3분기까지 8,039억원.
영업이익 2조7천억원의 3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원재료 부문에서 절감액은 무려 5,100억원이 넘습니다.
싼 원재료를 들여와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원재료인 철강석을 반값인 알루미늄과의 혼합물을 사들인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입니다.
철강석과 코크스가 콘베이어벨트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한 톨이라도 떨어지지 않게 관리한 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포스코는 연말까지 비용절감 효과가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구택 회장은 최근 운영회의에서 품질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신일본제철과 함철 부산물에서 철을 빼내는 재활용 설비도 짓기로 했습니다.
또한 PDA를 통한 점검 시스템을 확장해 설비 관리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이같은 원가 절감 노력과 함께 자동차 강판 등 8개 전략제품을 선정해 고부가 가치 제품 라인업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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