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가 크게 올라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는 7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또 양도성 예금증서의 금리도 급등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기존의 대출자들도 추가 이자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올해 초 연 4.1%대였던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지난 8월 4.71%를 고점으로 10월 말 4.57%까지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4.6%대까지 상승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신규 주택 담보대출 금리를 최저 5.68에서 6.68%를 적용해 1주일 전보다 0.06% 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이렇게되면 1억원을 대출 받은 고객의 경우 연 30만원의 추가 부담금이 발생합니다.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5.68%에서 6.98%를 적용해 지난 주보다 0.07%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우리은행도 연 5.38%에서 6.68%로 1주일 전보다 0.07%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처럼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한 것은 한국은행이 단기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뒤 단기 채권시장의 수급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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