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래서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김창수 F&F 대표는 자사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론칭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F&F 본사에서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론칭 1주년 및 콘셉트 스토어 오픈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대표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중 인지도 면에서 톱10 진입 등 가장 잘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디스커버리가 타 브랜드와 달리 인류가 가진 태초적인 본능인 ‘발견(discovery)’을 콘셉트로 해 좀 더 빨리 대중에게 다가간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지난 1년 간 디스커버리는 전국 80개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 말에는 주요 백화점 10곳에 동시 입점과 동시에 내년 초에는 100개 매장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이같이 디스커버리가 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국내 아웃도어 마켓 트렌드는 ‘남을 신경 쓰는 스타일’을 근간으로 해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갈수록 패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얘기”라며 “패션은 항상 변화하고, (그에 따라) 1등과 2등을 바꾸게 하며,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을 확 바꾸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스커버리의 인지도가 확산돼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이에 따라 매장이 늘어가는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모습을 감안할 때 메이저 진입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는 (전년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예상치가 아닌 목표
한편, 디스커버리는 내년 봄 시즌에 80여 스타일 이상의 아이템을 구비한 키즈라인을 론칭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150개 매장 개설에 연 매출 1500억 원 달성을 무난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