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성 쇼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
2008년 4월 소유즈호에 탑승해 한국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전국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우주기술 개발과 관계없는 MBA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정감사를 통해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주인 배출 사업은 유인 우주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05년 시작된 것으로 모두 256억 2천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항우연은 우주인의 리더십과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허가했다고 해명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은 커지는 상황.
우주인 개인에 대한 비난으로 확산되며 처음 문제를 제기한 최 의원도 당사자에게 사과했지만,
국가 차원에서 후속 연구 진행이 부실했다는 비판을 피해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