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국회가 기업인들을 대거 불러 국정감사를 하는 데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 회장은 2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 인사말에서 올해 국정감사를 '역대 최악의 기업 감사'라고 정의하면서 기업인 증인 소환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회장은 "국감에 출석한 기업인들이 제대로 된 소명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리다 국감장을 떠나는 현상도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100여개에 이
이어 "최근 의회권력의 비대화를 우려하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국회가 갈등을 봉합하고 치유하기보다는 사회갈등을 정쟁에 이용함으로써 오히려 갈등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인은 총 196명으로 작년보다 32명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