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비교할 수 없지만 개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환율하락에 적극 대응하는 이른바 '환테크 방법'을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외환 상담
- "어제 보시면 915원까지 떨어졌다가요..."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을 비롯한 환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은행 창구의 환전 문의는 평소보다 30% 정도나 늘었습니다.
자녀 유학비용의 송금이나 이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높아진 부동산세금 때문에 해외 부동산 투자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웅기 / 하나은행 월드센터 차장
- "최근 종부세 부과 및 내년 1가구 2주택 중과세가 부과됨에 따라 최근에 부동산을 매각하고 계시고요. 최근 환율 하락에 따라서 환전을 해서 송금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환전할 때는 분할매수할 것을 조언합니다.
김수형 / 기자
- "많은 금액을 환전할 경우 시차를 두고 조금씩 환전하는 것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환율이 떨어졌을 때 환전하는 방법을 제외하고 환테크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환율 하락이 예상될 경우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하고, 환전시 인터넷을 이용해 예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외화예금이나 적금, 펀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전시 수수료를 감안해야 합니다.
인터뷰 : 김동균 / 신한은행 파이낸스센터 PB
- "달러를 사고 팔 때 거기서 차익을 추구한다고 하면 사고 파는 경우에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감안해서 본인의 수익률을 정해야 합니다."
대체로 추가적인 하락세는 전망되고 있지만 환율에 미칠 변수가 많기 때문에 보다 치밀한 환테크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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