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집단의 지배 구조를 투명화하겠다며 권장해 온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이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 지주회사는 모두 127개
하지만, 지난 1년간 핵심사업 분야를 포함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이 지주회사 체제 바깥에 30%의 계열사를 보유한 것은 투명한 출자구조를 저해하는 요소"라면서 "지주사 전환과 소유구조 개선을 위한 시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