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헬기는 미국 유명 헬리콥터 회사인 시콜스키사 헬기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상당수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정성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의 S76C 기종으로, LG전자가 지난 2007년 구입했습니다.
너비 13m에 길이 16m, 최대이륙중량은 5천 킬로그램이며, 시속 290km로 날 수 있습니다.
조종사를 포함해 총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안전성이 우수해, 영국왕실에서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과 같은 기종을 보유한 기업은 LG전자 외에도 현대차, 포스코 등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포공항 또는 지방의 자체 격납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임원들의 업무용, 지방 출장 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업 관계자
- "임직원들도 신청을 하면 탈 수 있고요. 필요에 따라서 긴급한 일이 있으면, 사업상 미팅이나 있을 때 탈 수 있고요."
이밖에 삼성그룹은 EC-155 B1이란 모델을 주로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병원은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다른 계열사들은 CEO들의 출장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 출장과 외빈 접대가 많은 재계 총수들도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헬기를 애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