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강세 등 불리한 여건으로 어둡다고 전망한 CEO가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성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내 CEO들이 내다 본 내년 경기는 올해보다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요기업 CEO 3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먼저 80% 가까운 CEO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예상치인 5%보다 낮은 3~4%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3% 미만이라고 대답한 CEO도 15%에 달했습니다.
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본 CEO는 6%에 그쳤습니다.
또 현재 경기 상황을 회복기라고 본 CEO는 15%에 그친 반면 84%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경기 비관론에 따라 경영기조를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이란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24%로 지난해 조사때보다 9%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의견도 22%에 머물렀습니다.
CEO들은 기업 경영의 최고 걸림돌로 국제원자제 가격의 상승을 꼽았고 환율뷸안정과 정부정책 불투명도 부담스럽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욱 경총 경제조사팀 팀장
-"환율이나 유가와 같은 대외적인 여건 그리고 북핵문제 거기다가 내년도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로 인해서 사회 경제적 분위기가 이완되면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손익분기 환율은 달러 대비로는 959.9원 엔화는 834.6원으로 답해 현재의 환율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CEO들은 사회통합이나 복지보다는 성장을 강조하는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