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부동산 시장, 지금보다는 훨씬 효과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내년에는 경매가 이슈가 될 것이고, 지방은 소형아파트를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매일경제가 ‘2014 미리보는 부동산 시장’을 주제로 개최 중인 전국 순회 부동산 세미나의 세번째 세미나가 18일 대전 둔산동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대전세미나의 첫 포문을 연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배종찬 교수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2시부터 시작된 대전세미나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대전시민들이 강연장을 찾았다.
배 교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 중 서울 등 수도권은 급매물이나 미분양아파트가 소진된 상태로 강남을 기점으로 1월 대비 5~10% 상승했고, 강남 이외의 지역은 1월 대비 5% 정도 상승했다.
대전 충남의 경우 2009년 대비 악성 미분양이 소진되어, 2009년 이후 20~40% 상승 반전했다.
배 교수는 “2014년에는 경매로 인한 저가 매수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대전 서구지역 경매물건이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불황기에도 소형아파트, 임대소득 상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므로 해당 물건을 눈여겨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두번째 강연자로 나선 전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김홍진 교수 역시 대형보다는 중소형 아파트 투자와 경매 시장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201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완만하게 회복되더라도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부의 가계차입구조 변화유도방침은 가계의 원리금상환부담을 높여 주택소유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5년 이상 소형 주택가격 상승률이 대형 주택가격 상승률을 압도해 대형보다는 중소형 아파트를 눈여겨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대전 유성구청의 박월훈 부구청장은 '대전시 도시주택 개발 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대전의 2030년 도시기본계획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재수정) 계획 및 2020년 대전권 광역도시계획(변경) 반영 ▲세종시 및 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에 따른 공간구조개편 및 상생전략 마련 ▲초고령사회, 인구감소, 광역교통체계구축 등 도시여건 변화대응전략 반영 등으로 추진방향이 마련되어 있다.
박 부구청장은 “대
한편 매일경제 ‘2014 미리보는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세미나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논현동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