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그동안 탐색전만 펼쳐왔던 M&A시장 진출과 신규사업 등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GS그룹이 정기인사를 통해 허씨 일가 2세들을 전진배치함에 따라 본격적인 허씨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지난 13일 GS그룹 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GS칼텍스는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씨를 영입하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부법인장에 기용했습니다.
GS칼텍스가 허세홍 상무를 영입한 것은 경영에 앞서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GS건설도 지난 14일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온 넷째 아들 허명수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4명의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됩니다.
둘째 허정수 사장은 GS네오텍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셋째인 허진수 GS칼텍스 사장도 이미 지난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GS홀딩스도 이사회를 열어 사업지원담당 상무직을 신설하고, 허창수 회장의 사촌동생 허용수 승산 대표를 영입했습니다.
이처럼 계열사와 그룹 인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허씨 2세 경영 체제 구축작업이 완료됐습니다.
따라서 GS그룹은 2세 경영 체제를 앞세워 지금까지 탐색전에 그쳤던 M&A 시장 진출과 신규사업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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