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주식회사 현창은 내년 5월 중국 요녕성 심양시 중가에 위치한 구룡항백화점 4층과 5층에 ‘한국 상품 전문쇼핑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룡항백화점은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100000m2)의 수입명품백화점으로 ‘한국 상품 전문쇼핑센터’는 약7200평 규모다.
‘한국 상품 전문쇼핑센터’에는 여성의류, 남성의류, 스포츠, 아동복, 언더웨어 등 의류매장을 비롯해 뷰티(주얼리, 액세서리, 화장품, 시계, 잡화), 피부관리샵(에스테틱, 스파), 헤어샵, 뷰티 아카데미, 커피전문점(커피, 제과, 한과 등), 전자제품, 생활용품(주방용품, 침구류, 가구류), 식료품점(과자류, 통조림, 유제품, 건강식품), 패스트푸드점, 물류운송회사 등이 입점하게 된다.
현창은 구룡항백화점 측과 지난 11월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의류판매연합협동조합, 한국주얼리협회 등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하여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현창은 통관의 편리성을 위해 구룡항백화점과 함께 심양 보세구역 내 대형 물류창고를 확보하고 한국 업체들이 보세구역에서도 도매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창은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 중에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도소매를 병행하는 종합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동반 진출할 한국 업체들을 위하여 현지의 법무사, 세무사, 관세사 등과 업무 제휴를 맺어 행정업무의 편리성을 갖췄다.
유창옥 현창 대표는 “향후 국내산 상품 전문 쇼핑센터는 국내 브랜드의 수출 및 판매, 전시장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며 “국내 기업 1000여개가 진출할 예정이며 연간 수출액은 3500억원, 현지 매출은 연간 880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창은 심양을
구룡항백화점이 위치한 요녕성 심양시 중가는 300년 된 상업 중심지역으로 한국의 명동과 비교되는 곳이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30만명이고, 주말 유동인구는 100만명에 달하는 유명 쇼핑 거리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