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 회장이 3년째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취재기자 연결해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성욱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국세청이 밝힌 고액 상습 체납자는 몇명이나 됩니까?
기자) 고액 상습 체납자란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나고 체납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을 말하는데요.
올해 공개된 고액 상습 체납자는 2천636명에, 체납액은 11조원이 넘었습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으로 체납액이 2천127억원에 달했습니다.
정회장의 장남 보근씨도 체납 순위 3위에 올라 이들 부자의 체납액은 2천800억원에 가깝습니다.
2위는 최순영 전 대한생명 회장으로 체납액이 1천168억원이나 됐고,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정현준 게이트의 장본인 정현준씨도 종합소득세 등 435억원을 안내 고액체납자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인은 2000년 초 코스닥에서 우회상장 열풍을 일으켰던 리타워테크놀러지스가 법인세 722억원을 안내 체납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2004년 첫 명단 공개 이후 현금납부 실적은 576명에, 1천303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장욱 국세청 납세지원 국장은 "명단공개후 기업 이미지 하락 등에 따른 체납발생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일괄조회나 은닉재산 추적조사 등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은 홈페이지나 세무서 등에 설치된 은닉재산 신고센터에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