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에서 열린 '해외개발금융포럼' 창립기념 세미나 참석차 한국을 찾은 김길홍 아시아개발은행(ADB) 사회기반시설 총괄과장은 매일경제와 가진 통화에서 "앞으로 인프라 건설 방향은 '대규모 중앙집중형' 투자에서 '중소규모 분산형' 투자로 트렌드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과장은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 추진된 과거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이제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로 극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건설업체들도 이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건설업체들이 참여하기 위해서 김 과장은 ADB는 물론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국제 개발금융기구(MOB)와의 네트워크.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과장은 "국제개발금융기구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타당성과 수익성 등을 확보할 수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제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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