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트랜시버 전문기업 오이솔루션이 10일 후지쯔와 광트랜시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이솔루션은 지난 6일 광주에서 개최된 한-EU 포토닉스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차세대 DMT(Discrete Multi-Tone) 기술력을 이용한 100G 트랜시버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후지쯔 그룹 내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자회사인 후지쯔 세미콘덕터 유럽, 네덜란드 벤처회사 에임밸리가 참여했다.
DMT는 기존의 2진수 디지털 변조 기법에서 벗어나 주파수별로 최대 가능한 다중 신호(Mutli-Tone)를 탑재해 100Gbps급 이상의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케 하는 기술이다.
DMT와 100Gbps 광트랜시버 간 융합기술력을 확보함 따라 기존 제품과 비교해 소형화되고 전력이 적게 들어 차세대 규격인 CFP4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100Gbps 광트랜시버는 CFP4에 비해 4배이상 소모전력이 큰 CFP1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CFP4보다 작은 CFP2가 일부 기업에 시스템 평가용으로 출시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이번 MOU에서 해당 기술력을 종합해 오는 9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제품화에 나서며 후지쯔 세미콘덕터 유럽은 100Gbps용 DMT 칩을 오이솔루션에 우선 공급하게 된다. 에임벨리는 이와 관련된 시스템기술 제공할 예정이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MOU는 글로벌 광통신 부품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오이솔루션의 저력을 반증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오는 2015년 2조원으로 추정되는 100Gbps 광트랜시
한편 오이솔루션은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 9~10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12일부터 양일 간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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