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제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동부대우전자가 두 종류의 신형 세탁기를 선보이며 소형 세탁기 시장 주도에 나섰다.
동부대우전자는 11일 1~2인 가구를 겨냥한 7kg 드럼세탁기와 6kg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7kg 드럼세탁기는 대용량 드럼세탁기에 비해 최대 60% 이상 줄어든 크기로 오피스텔이나 소형 아파트 등 중소형 주거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공기방물 세탁 기술을 채용해 세탁물 마찰에 의존하는 기존 세탁방식보다 옷감 손상이 덜하다. 표준세탁 코스 외에 아기옷, 스포츠의류, 속옷 등 기능별 세탁 코스를 갖춰 맞춤 세탁이 가능해졌다.
6kg 소형 세탁기는 외형이 기존 전자동 세탁기에 비해 절반 정도의 크기로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외부공기를 이용한 '바람탈수' 기능을 적용해 탈수 기능을 강화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7kg 드럼세탁기, 3kg 벽걸이 드럼세탁기, 6kg 일반세탁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형 세탁기 시장를 공략해 3kg ~ 10kg 총 20 여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소형 드럼세탁기는 월 평균 6400대, 소형 전자동세탁기는 월 평균 1만3800대를 판매하고 있다.
10kg 이하의 소형 세탁기 시장은 1인 가구와 세컨드 세탁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체 세탁기 시장에서 2011년 8.9%, 2012년 9.8%, 2013년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선후 동부대우전자 세탁기사업부
[이진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