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카드결제일과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전산장애가 있을 수도 있어 해당 은행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씨티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어제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서 전산이 안돼 업무가 마비되는 혼란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어제 씨티은행과 HSBC은행, 그리고 외환은행의 해외지점 등의 업무가 완전히 마비됐었는데요.
밤샘복구 작업끝에 지금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현재 씨티은행은 국제현금카드의 해외사용을 제외한 일반 창구업무나 현금입출금기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전산장애로 인해 발생한 예금 관련 수수료는 보상 또는 면제하고 납부하지 못한 대출이자나 상환금도 정상 납부한 것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씨티은행은 싱가포르에 있는 서버를 내년 중 한국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HSBC은행도 우회망을 찾아 전산을 복구해 현재 입출금이나 송금 등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이나 웹사이트 접속시간이 좀 오래 걸려 고객들의 불편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외환은행 해외지점의 경우 베이징 지점이 대만 지진 여파에 따른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습하고 업무를 정상화했지만 톈진과 다롄, 상하이 등 3개 지점은 아직까지 업무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씨티은행과 HSBC은행은 아직은 별 무리 없이 전산이 돌아가고 있지만, 카드결제일과 연말을 맞아 일시에 고객들이 몰릴 경우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씨티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