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이달 말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그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제품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제철이 오는 31일 현대하이스코 냉연 사업부문과의 합병을 완료합니다.
지금까지는 현대제철이 쇳물을 뽑아 열연 강판을 만들면, 현대하이스코가 이를 가공해 자동차용 냉연 강판을 제작하는 구조.
앞으로는 열연과 냉연 공정을 같이 처리하는 일관제철소로 거듭나게 됩니다.
현재는 열연 제품에 매출의 절반을 의지하지만 앞으로는 다품목 제품 구조로 바뀌고, 모든 철강재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생산 능력은 2016년까지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전승훈 / KDB대우증권 연구위원
- "9월부터 고로 3기 가동이 시작된데다 현대하이스코 냉연 사업부와의 합병이 완료됐고요, 2016년에는 냉연 공장 추가 증설과 특수강 추가 가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차츰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호재입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거래처로 꼽히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도 늘 전망이어서 현대제철의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