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돈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기숙사 입주 비용이 기존 월 24만원에서 내년 20만6000원으로 인하된다. 캠퍼스 바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에게 지급되는 임금은 10%가량 오른다.
정부는 18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공공기숙사 건설에 대한 공공기금 지원기간을 연장하고 지원금리를 낮춰 1인당 기숙사비를 월 3만40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차입금 증가 우려에 따른 사립대의 공공기숙사 참여 기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이 공공기숙사사업주체(SPC)로 직접 지원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인천 백령도에 주소를 둔 채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 인하대를 다니는 학생처럼 사실상 등하교가 불가능하면서
정부는 내년부터 교외근로 비중을 현행 15%에서 2016년까지 30%로 확대하고 교내근로와 교외근로 수당을 지금보다 10%가량 상향하도록 재정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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