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습니다.
박대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1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습니다.
전달의 4.6% 증가율보다 조금은 나아진 것입니다.
경기를 종합평가할 수 있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늘어 넉 달째 올랐고,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0.2%포인트 상승해 석 달째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이 이처럼 전반적으로는 나아졌지만 9%대를 내다봤던 시장의 기대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기대만큼은 풀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입니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전달보다 낮은 5.3%에 그쳐,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은 아직도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해, 증가율면에서 10월보다 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업과 임대업이 주도했습니다.
이들 업종은 최근 전세난과 내년 양도소득세 강화를 앞두고 6년만에 가장 높은 15%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생산이 집중호우가 내렸던 지난 7월 한때 꺾였지만 이후에는 추세적인 상승세여서 이달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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