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 2014 이웃사랑'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한진중공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적립하는 '사랑의 1계좌 운동'과 회사의 매칭그랜트(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 방식으로 조성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여전히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근 잇따라 신규 조선 물량을 수주하는 등 회사 재도약을 위해 임직원 모두 힘을 쓰고 있다"며 "영도 조선소에서 살아나고 있는 희망의 불씨가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전달돼 연말연시 사랑과 희망이 넘쳐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회사 사정이 어려운데도 임직원들과 회사가 힘을 합쳐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성금은 저소득 가구와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같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4월 영도구에 있는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구에 생필품 세트인 '감사 꾸러미' 1000 세트를 전달했고 지난 달에는 부산과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한 '한진중공업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김장김치 5000 포기를 담아 이웃에 전달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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