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
CCSI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2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을 기록, 2011년 2월(109) 이래 최고치를 전월(107)에 이어 유지했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 102, 3월 104, 4월 102, 5월 104, 6~8월 105, 9월 102, 10월 106, 11월 107을 기록하는 등 이달까지 1년째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읽을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과 같았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4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도 2포인트 하락해 96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00을 나타냈다.
가계저축에 대한 인식 및 전망을 보여주는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88과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1포인트 올라섰다.
가계가 느끼는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1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려앉았으며 임금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9%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67.5%), 집세(36.5%), 공업제품(36.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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