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20일째입니다.
코레일의 최후통첩 이후 파업 노조원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파업복귀자는 23%인 총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복귀자 30%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코레일의 '최후통첩' 이후 파업 복귀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후통첩 직전까지 10%대 초반이던 복귀율이 오늘 20%를 넘어섰습니다.
(화면전환)
최후통첩 이후 복귀자는 876명으로, 현재 총 복귀자는 2천 48명입니다.
복귀율이 23%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파업에서 복귀율이 30%를 전후해 파업 철회 등이 이뤄져 온 점 등을 고려하면 내일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파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기관사는 총 복귀자가 87명으로 복귀율이 3.2%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코레일의 강경 대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간부 490명에 대해서는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 방침이 떨어졌습니다.
먼저 파업 초기에 고소한 간부 191명 가운데 해고자 46명을 제외한 145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에 가담한 정도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뿐 아니라,구상권, 다시 말해 손해배상까지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660명을 채용 중인 코레일은 1천700여 명을 지원받아 우선적으로 20명을 선발했습니다.
코레일은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가 발급됨에 따라 파업의 명분이 약해진 만큼, 복귀를 하는 조합원이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