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만 41%가 국고에서 해당 부처로 나갈 예정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전체 예산 200조9천억원 가운데 65%인 131조2천억원이 상반기에 배정됐습니다.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7년도 예산 배정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배정비율은 작년의 62.2%보다 3.1%포인트가 올라간 것입니다.
특히 수송·교통사업비의 88% 14조3천억원, 서민생활안정사업비의 60%인 6조8천억원이 상반기에 배정됐습니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로 이어지는 계속 사업비의 경우 올해 예산 2조8천억원 전액이 1분기에 배정될 계획입니다.
올해 예산 배정비율을 분기별 보면 1분기 41.4%, 2분기 23.9%, 3분기 20.5%, 4분기 14.2% 등으로 1분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경기전망이 '상저하고'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의 경기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재정집행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인터뷰 : 신민영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상반기에 경기가 안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에서 상반기 조기집행의 방향은 맞다. 금방 효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예산 배정계획은 올해 경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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